저는 인터넷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걸 무서워하는 편입니다. 개인 홈페이지 열풍이 불 때나, 미니 홈피 없는 사람이 없던 시절에도 그런 것에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블로그도 외면할 수 밖에요. 그러고보니 그 흔한 인터넷 까페에서도 제대로 활동을 해 본 적이 없군요. 필요한 곳은 가입을 하되, 대부분이 댓글 하나 달지 않는 유령 회원이니까요.
사실 제 성격이 오프라인에서도 남들 앞에 나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인터넷의 익명성이란게 얼마나 쉽게 깨어지는지도 잘 알기에 될 수 있으면 흔적을 남기지 않을려구 했었나봐요. 저 자신이 악플에 쉽게 상처받는다는 걸 잘 알기에 알아서 몸을 사렸던 걸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왜 이제와서 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요즘 여유 시간이 많이 생겨서일 수도 있구요. 주위 지인들의 권유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어 보였을 수도 있고, 그냥 뭔가 끄적거리고 싶어서일 수도 있겠네요.
이유가 중요한건 아니겠지요. 어쨌든 시작한다는데 의미를 두고싶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을 기록해두고 싶구요. 아마 엄청 헤매일꺼에요. 이런쪽으로는 개념도 없는 사람이니, 이리저리 비틀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
초보 블로거라는 카테고리에 그런 저의 헤매는 모습을 담아볼까 합니다. 블로그라는 생소한 곳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기록하는것도 나름 의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재미도 있을 것 같거든요.
(막상 블로그라는걸 열어놓고 보니 딱히 쓸게 없어서 억지로 만든 카테고리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했다는 것보단,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겠지요. 열심히 운영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꾸준히 유지되는 블로그를 만드는게 목표에요.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튼 지금부터,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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