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 어설프게나마 이 블로그를 만든지도 어느새 한달이 넘었습니다.
만들어놓고 보니 알게 모르게 신경이 쓰이게 되고, 예전에는 필요한 글이나 흥미있는 글만 찾아서 잠깐씩 들르던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도 요즘에는 훨씬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방문하게 되네요. 이제는 글의 내용뿐만 아니라 폰트나 스킨, 자간, 카테고리 등 여러가지를 눈여겨 보고 참고하게 됩니다. 그리고, 글 하나 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해본 후로는 추천이나 댓글을 아낌없이(?) 퍼붓게 되는군요. 역시 경험처럼 무서운건 없네요.(^^;)
그런데,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블로그라는 새로운 세계가 주는 어색하고 낯선 느낌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면서, 방문자의 수에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포스팅한 글의 수가 어느정도 쌓이거나 글의 내용이 괜찮으면 방문자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한 달이 넘도록 하루 방문자가 1 ~ 2 명을 넘지 못하고 보니 혼자 떠드는 것에 대한 한계를 느끼게 되더군요.(ㅜㅜ)
그래서 오늘, 그동안 허접한 글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외면했던 발행 버튼을 클릭하고, 큰 맘 먹고 다음 view 에 제 글을 발행(?)해 봤습니다.
어제까지의 방문자 수와 오늘 방문자 수의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저 스스로 올린 카운터가 집과 밖, 최소 2번이니 그걸 뺀다면 1일과 2일의 방문자 수는 정확히 1 ~ 2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만 19명, 스스로 올린 카운터를 빼더라도 17명이라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다는게 놀랍지 않네요. 물론 하루 몇 천명, 혹은 몇 백명씩 되는 방문자 수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숫자겠지만, 저에게는 집에 들어와서 블로그를 확인한 후부터 지금까지 히죽거리게 만든 기분좋은 숫자에요. 비웃진 말아주세요.(^^;)
오늘은 블로그가 연극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연극에는 극본, 배우, 관객이 필요하다고 하던가요? 블로그는 그 주인이 극본과 배우의 역할을 하고 방문자가 관객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관객이 없는 연극이 무의미한 것과 마찬가지로 블로그에서는 방문자가 관객의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요.
이것참, 새삼스럽게 방문자의 중요성을 느껴버렸군요.
카운터 조금 올라갔다고 별 생각을 다 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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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올블로그나 블로그 코리아 쪽으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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